7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60가지 중 -1탄 -10가지

지금 돌아보면 이때가 가장 뭐랄까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 거 같아요. 첫아이가 7살인 경우에는 더한 거 같고요. 경험치가 없으니 막막하고 책이나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이야기하니 말이에요.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나 이론 등을 배우고 찾으려 했던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지금 취학을 준비하는 학부형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록으로 남겨요. 60가지나 해줘야 한다니 벌써 부담되시지요? 그래서 1탄에서는 10가지를 먼저 다루려고요. 너무 겁내기 마세요.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하고 계신 것들이 많을 거예요.^^

 

학교 준비, 체력과 인내심을 길러라 - 이것이 키워드인 거 같아요^^

 

Part 1. 부모의 역할

 

1. 아이와 함께 초등학교에 가보세요. 

학교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미리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면 적응이 수월해요. 

"우리 oo가 벌써 커서 내년이면 학교에 가는구나. 정말 좋겠다". 하며 아이의 기분도 한껏 살려주세요.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2. 초등학교 교과서를 함께 살펴보세요.

대형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데, 사지 않아도 한 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어요. 

우리들은 1학년

입학 후 한 달 동안 공부해요. 학교 시설물 알기, 연필 쥐는 법, 자리에 앉는 법등 학교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내용들로 구성 

국어

(말하기) (듣기)(읽기. 쓰기)등 세 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등 입학 전에 글씨 쓰기를 가르칠 때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획순에 맞춰 쓰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수학

1에서부터 50까지의 숫자 안에서 수 가르기, 모으기, 비교하기, 읽기, 쓰기 등 숫자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해요.

바른생활

바르게 인사하는 법, 바르게 앉는 법, 양치질하는 법, 몸 씻기, 사물함 정리하기 등 일상에 필요한 위생과 예절을 배워요

슬기로운 생활

과학 교과목이라 생각하면 돼요. 무생물과 생물, 식물과 동물의 개념, 음식을 씹으면 어떻게 되나, 봄에 관찰할 수 있는 생물 등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배워요.

즐거운 생활

음악, 미술, 체육이 통합된 교과목이에요. 

 

3. 미리 체크 필요, 초등학교 적응이 힘든 세 가지 경우

경계성 지능장애

지능지수가 정상 범주(85 이상)와 정신지체(70 이하) 사이. 겉보기에는 차이가 없으나 정상 아이보다 학습 능력은 보통 아이들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다. 못하는 것보다는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교육하는 것이 중요해요.

인내심을 갖고 아이에게 반복해 가르쳐주면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어요.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약물 치료와 심리치료를 하면 완치될 수 있는 병이에요. 윈스턴 처칠, 에디슨 등도 어린 시절 이 병을 앓았지만 위대한 위인으로 성장했어요

사회성 부족과 정서불안

과잉보호하는 부모의 경우, 아이를 믿지 못하는 경향도 강하다. 아이의 생활을 모두 알려고 한다. 이럴 경우 아이는 자신감이 없어질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점점 더 의존적인 아이로 자라난다. 

 

tip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장애 체크 리스트

1. 수업 및 일을 할 때 부주의로 실수를 많이 한다.

2. 과제나 놀이를 할 때 계속 집중하지 못한다. 

3.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

4. 선생님과 어른이 시키는 대로 일을 끝내지 못한다.

5.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지 못한다. 

6. 정신적 노력이 요구되는 활동을 싫어하고 기피한다.

7. 필요한 물건을 잃어버린다.

8. 외부 자극이 있으면 쉽게 산만해진다.

9. 늘 하던 일을 잊어버린다.

10. 손발을 계속 움직이거나 몸을 꿈틀거린다.

11.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할 때 돌아다닌다.

12. 얌전히 해야 할 때 뛰거나 기어오른다.

13. 조용한 놀이나 오락에 잘 참여하지 못한다. 

14.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처럼 행동한다.

15. 말을 너무 많이 한다.

16. 질문을 끝까지 듣지 않고 대답한다.

17. 자기 순서를 기다리지 못한다.

18. 남의 말이나 행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 

(결과 보기)

1-9에서 6개 이상 

10-18에서 6개 이상 

모두 12개 이상의 특성을 보이고 이런 특성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전문가와 상담해 볼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 한국 아동 상담센터) 

 

4. 아직도 엄마 아빠와 자려고 해요.

연세 소아정신과 손석한 원장은 따로 재우기 위해서는 "평소 아이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라고 하네요.

 

5.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수면 습관을 들여 아이의 학교 적응을 도와야 한다. 

"아이와 충분히 놀아준 다음 재워요." "매일 아침 7시 30분에 깨웠어요."

 

6. 월초에 달력을 펴고 가족이 함께 계획을 세우세요.

유치원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도 표시하고 주말에는 무엇을 하며 보낼 것인지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요. 아이에게 한 달에 대한 개념이 생기고 달력에 표시된 날을 확인하며 미리 준비하는 습관도 생겨요.

 

7. 초등학교 결정하셨어요?

저는 이 부분이 가장 고민되고 결정하기까지  마음이 여러 갈래였던 거 같아요

공립초등학교 

"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아이의 적응이 달라져요."

사립초등학교

"특기 적성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고 있어요"

1인 1 악기 , 경시대회도 많이 참가하고 원어민 교사에게 영어를 배우는 장점이네요. 

 

8. 대안 학교에 관심이 있는 엄마라면?

정부 지원도 없고 학력 인정을 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대안학교에 대한 관심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요.

 

어떤 대안 학교가 있나?

고양 자유학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벼리 학교/안양

볍씨학교/광명

산 어린이 학교/ 경기도 시흥

어린이 학교/경기 포천

순천 평화학교/전남 순천

꿈틀 자유학교/

무지개 학교/경기 과천

푸른 숲학교/경기도 광주

성미산학교/서울 마포구 성산동

간디 어린이학교/경남 산청 

두레학교/ 경기 구리 

꽃피는 학교/ 경기 하남시 미사동

은혜 샘물학교/ 경기 용인시 기흥구 

더 샘물학교/ 경기 화성시 동탄 

 

9. 미운 일곱 살과 차분하게 대화하기 

말 안 듣는 일곱 살, 아이의 행동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어요. 아이의 말에 공감하는 태도로 그  이유를 끝까지 들어보는 것이 미운 일곱 살과의 대화 포인트, 문제 상황별로 미운 일곱살과 차분하게 대화하는 요령을 알아보아요.

부모를 무시할 때

엄마 말을 무시하는 경우에는 그 내용을 메모해두고 아이가 백과사전이나 인터넷 등에서 찾아보며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요. 사실에 대한 삐뚤어진 시각이나 무례한 태도를 호기심을 키우는 기회로 바꾸는 시간으로 삼아요.

안전 사항에 대해 잘못 알고 있을 때 

안전 문제와 결부되어 있을 경우에는 즉시 바로 잡아줘요. 

"싫어"를 입에 달고 다닐 때

"네가 엄마의 말에 무조건 싫다고 말하니까 엄마를 싫어하는 것 같이 느껴져" 하고 슬픈 표정을 지어요. 아이들은 원하지만 평소 부모가 못하게 하는 것을 해보라고 해보자. 그때는 "싫어"라고 이야기하지는 못할 것이에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하게 해 준 다음 긍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유도해요.

무조건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해달라며 떼쓸 때

지금 당장 원하는 대로 못해주는 이유와 아익 참았을 경우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해주도록 해요.

 

10. 유치원 선생님과 상담이에요.

인간발달 복지 연구소 문미희 소장님은" 상담하기 전에 먼저 아이를 봐주고 있다는 것에 대해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전하라" 하고 영역별 발달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제가 어떻게 아이를 도와주면 될까요?"하고 질문을 해 주체적인 해결 방안을 듣도록 해요. 

 

신체발달 -또래 아이들에 비교했을 때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는가? 급식이나 간식을 잘 먹는가?

인지발달- 선생님의 말을 잘 이해하는가? 자기 의사표현을 잘하고 있는가?

사회성 발달 - 친구와 잘 어울리는 가? 협동 작업을 잘 수행하고 있는가?

정서발달 - 아이의 성격은 어떠한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가?

 

지금 까지 10가지 이야기를 적어 보았어요. 참으로 한 아이를 바르게 키우는 길은 쉽지만은 않은 거 같아요. 정답도 없고요. 하지만 지금 이것을 읽고 고민하는 부모라면 벌써 훌륭한 부모라고 여겨져요. 왜냐면 노력하는 부모니까요~

우리 모두 힘내 보아요! 오늘도 양육하시는 부모님들 파이팅이에요.^^